자주 틀리는 맞춤법 '로서'vs'로써', '베다'vs'배다' 맞는 것과 사용법은

자주 틀리는 맞춤법 '로서'vs'로써', '베다'vs'배다' 맞는 것과 사용법은

아이들만 맞춤법을 틀리는 것이 아니에요. 생각보다 성인들도 맞이 틀리고 헷갈려 합니다. 자주 틀리고, 헷갈리는 맞춤법에 대해서 이야기해볼께요.

'왠만' vs '웬만' 중 '웬만'이 바른 표기입니다.

'웬만'은 '웬만하다'의 어근이고, '웬만하다'는 '정도나 형편이 표준에 가깝거나 그보다 약간 낫다' 또는 '허용되는 범위에서 크게 벗어나지 아니한 상태에 있다'의 뜻으로 각각 "먹고살기가 웬만하다.", "웬만한 사람은 다 아는 일이다."와 같이 쓰이는 말입니다.

'베다' vs '배다' 는 사용법에 따라 표기가 달라집니다.

'베개를 베다, 풀을 베다'일 때에는 '베다'가 쓰이고, '땀이 배다, 새끼를 배다'일 때에는 배다'가 쓰입니다. 

'베다' EX) 날이 있는 연장 따위로 무엇을 끊거나 자르거나 가르다. 날이 있는 물건으로 상처를 내다. 이로 음식 따위를 끊거나 자르다.

'배다' EX) 스며들거나 스며 나오다. 버릇이 되어 익숙해지다. 냄새가 스며들어 오래도록 남아 있다.

'깨끗히' vs '깨끗이' 중에는 '깨끗이'가 맞습니다.

한글맞춤법에 따르면 부사의 끝음절이 분명히 '이'로만 나는 것은 '-이'로 적고, '히'로만 나거나 '이'나 '히'로 나는 것은 '-히'로 적습니다. 부사 '깨끗이'는 [깨끄시]로 발음되어 끝음절이 분명히 '이'로만 나므로 '깨끗이'로 적는 것입니다.

'로서' vs '로써' 사용법에 따라 뜻이 달라집니다.

'로서'는 지위나 신분 또는 자격을 나타낼 때는 '로서'를. 재료나 도구, 수단을 의미할 때는 '로써'를 씁니다. 

'로서' EX) 지위나 신분 또는 자격을 나타내는 격 조사. (예스러운 표현으로) 어떤 동작이 일어나거나 시작되는 곳을 나타내는 격 조사.

'로써' EX) 어떤 물건의 재료나 원료를 나타내는 격 조사. ‘로’보다 뜻이 분명하다. 어떤 일의 수단이나 도구를 나타내는 격 조사. ‘로’보다 뜻이 분명하다. 시간을 셈할 때 셈에 넣는 한계를 나타내거나 어떤 일의 기준이 되는 시간임을 나타내는 격 조사.